지금까지 앞에서 논의한 것들은 결론적으로 죄를 죽이기 위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었다. 다시 말해 핵심으로 들어가기 전 적당한 마음의 준비 상태가 무엇인지를 논의했던 것이다. 그러면 죄를 죽이기 위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죽여라.
예수님의 보혈의 피는 죄로 병든 영혼들을 위한 그분의 주권적인 위대한 치료제이다. 그분의 피 안에서 당신이 산다면 당신은 죽지만 결국에 가서는 승리자가 될 것이다. 확실히 당신은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통해 당신의 정욕이 발밑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당신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리스도를 통해 죄를 죽이는 일에서 믿음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떤 행동과 방법을 취해야 하는가? 실로 그 행동과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믿음의 눈으로 그리스도가 이루어 놓으신 일들을 기억하라.
믿음 안에서 당신의 영혼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어 놓으신 일들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그 목적은 당신을 얽어매는 정욕을 믿음을 통해 죽이는데 있다. 스스로 죄를 극복할 수 없고, 죄와 싸우는 일에도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에 있다 할지라도(눅 8:1, 7),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충분히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빌 4:13).
탕자가 거의 쓰러질 상황에서 그를 버티게 했던 힘은 아버지 집에 먹을 것이 충분히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비록 집과 멀리 떨어진 거리에 있었지만 그 사실로 인해 그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비록 극도의 고통과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을 위해 예비된 풍부한 은혜, 힘의 보고, 그리고 도움들을 바라보라(요 1:16, 골 1:19, 사 40:28-31). 그리고 그것들을 마음속에 간직하라.
회개케 한다는 것은 죄를 죽이게 한다는 의미이다. 죄의 죽임이 없는 회개란 있을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정결케 되는 은혜를 받을 수 있다(요 15:3). 그리스도가 공급해 주는 풍성한 은혜 위에서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우리가 접붙임을 통해 주님께 거하는 방법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이다(롬 11:19-20).
비록 여전히 대적자에게서 우리가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이 싸움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싸움터에서 전차를 타고 싸울 수 있는 힘을 계속 공급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결코 낙심이 있을 수 없다. 만약 당신이 불신앙으로 주저 앉고 주님에게서 떠나 거짓된 치료책을 구한다면 당신은 결국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은혜의 효과는 오직 믿음의 훈련을 통해서만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도움의 은혜를 기대하라.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도움의 은혜는 마치 하박국 선지자가 보았던 묵시와 같은 것이다(합 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고통가 당혹감 속에 있는 당신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약각 더디 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분명히 그것은 예수님이 정하신 가장 좋은 때에 올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위로를 고대한다면 다시 말해 당신의 눈이 마치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향하듯이(시 123:2), 주님께 무엇을 받고자 하는 태도로 그분을 바라본다면, 당신은 분명 만족함을 얻게 될 것이다(사 7:4, 7-9). 확실히 주님은 당신을 구원해 주실 것이고 당신의 더러운 정욕을 죽여주실 것이며, 그 결과 당신은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주님의 도움만을 바라보라. 그리고 그분의 손을 통해 그것이 언제 그리고 어떻게 올 것인지 기대하라(사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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