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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을 단순한 구원의 시작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상은 이보다 더 넓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것은 중생은 구원의 시작만 아니라 과정과 완성의 요소와 능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구원의 준비와 확신과 성화의 완성까지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은 중생은 새 생명을 받는 것일 뿐 구원의 과정과 완성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농부가 심는 “종자”에는 성장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요소를 내포하고 있듯이 중생을 단순히 심는 것에만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칼빈은『기독교 강요』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중생으로 말미암아 아담이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의를 회복하게 되는 것을 안다. 구원의 회복은 한 순간 또는 하루, 일 년에 되는 것이 아니라 택자의 육적 부패성을 완전히 정복할 때까지 계속하신다. …중생 안에는 장성의 여지가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 말은 중생은 단순한 구원의 시작만이 아니고 완성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내포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는 누가 중생을 시키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물론 성령이 중생을 시킨다고 대답하겠지만(요 3:3-8), 그러나 이 문제는 성령만이 전적으로 역사하시는가 아니면 인간과 합동을 하시는가 하는 것인데 모든 신학자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로 하셨다는 점에 대해서는 일치하지만 하나님이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여 인간을 구원하시는가에 대해서는 서로간의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라기안주의나 알미니안주의에서는 중생을 “신인협동”으로 생각하는데 이들은 인간에게는 아직도 자신 속에 구원을 이룰 수 있는 선의 요소가 다분히 있기 때문에 인간이 중생을 소원하며 움직일 때 성령의 협동함으로 중생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칼빈주의에서는 인간에게 만일 중생하기 원하는 의지의 활동이 있다면 그 소원마저도 성령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빌 2:13).  즉 성령은 우리에게 구원만 주신 것이 아니라 구원의 결과까지 주신다는 것입니다(롬 1:17).

 

그러면 왜 인간은 중생하는 일에 있어 성령과 협동하지 못하는가?  우리는 이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먼저 중생하지 못한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고 말합니다(롬 8:7).  이런 원수관계에 있는 사람이 하나님과 협동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다른 하나는 중생하지 못한 인간은 죽은 송장과 같기 때문에 협동할 수가 없는데 에베소서 2장1절에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라고 말합니다.  협동은 산 사람끼리 하는 것이지 죽은 사람하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릴 때 그와 의논을 하고 살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죽어있는 사람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협동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께서 독자적 권능으로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중생에 있어 인간은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입니다(겔 11:19, 요 1:13, 행 16:14, 롬 9:16, 빌 2:13).

 

따라서 구원의 적용에 있어서의 요소들 중에는 인간이 능동적인 역할을 차지하는 요소들도 있지만(회심, 성화, 성도의 견인), 중생에 있어서 만큼은 우리가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고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중생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은 삼위 중에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영으로 거듭 난다”라고(요 3:8), 말씀하실 때 특히 거듭나게 하시는 성령을 가리켰지만 다른 구절에서는 중생에 성부 하나님이 관여하신다고 증거한 적도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신 이는 성부 하나님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엡 2:4-6), 야고보도 말하기를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이는 ‘빛들의 아버지’라고 말합니다(약 1:17-18).  베드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벧전 1:3), 이가 곧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중생은 성부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성령께서(요 14:16, 26, 15:26), 하신 일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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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