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있어 그분께서 우리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들은 우리들의 생각을 초월하는 방법들을 사용하십니다.  예를 들어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혹은 기도할 때나, 아니면 누군가의 간증을 통해서, 때로는 성경공부나 읽는 책을 통해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듯 간접적인 방법도 사용하기도 하시지만 이와는 달리 구원받은 사람들을 섬기도록 보내진(히 1:14), 천사의 방문과(창 19:12-24, 행 27:23), 주님께서 중단시키기 전까지 멈출 수 없거나 인간의 노력을 통해 주어지는 것이 아닌 베드로가 경험한 무아지경/황홀경/환상(행 10:10), 그리고 욥기에서 말한 것처럼(욥 33:14-18), 꿈을 통해서 자신을 증거 하시기도 합니다(마 1:20, 2:13, 20-22).  이보다 더 특이한 것이 있다면 사도 바울이 경험한 것으로 영이 끌어올려지는 것인데(겔 3;12-15, 고후 12:1-3), 이것은 오늘날 사교나 뉴에이지에서 말하는 유체이탈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주님이 사용하시는 또 다른 방법이기도 하며 더 특별한 경우가 있다면 바울이 경험한 예수님께서 실제적으로 방문하는 것입니다(행 9:1-19).  물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에 관한 명확한 지침서 같은 것은 성경에 나오지는 않지만 성경은 이렇듯 하나님께서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말씀하신다는 것을 예시해줍니다.

 

먼저 “꿈과 환상”은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에게 말씀하시는 하나의 정상적인 방법이며(민 12:6), 이러한 일들이 신약에 와서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일상적인 것이 될 것을 말씀하셨지만(행 2:17), 오늘날 신학자나 목회자들은 성경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꿈과 환상에 대해 말하면 신비주의자로 혹은 귀신들린 사람으로 낙인을 찍고 신자들에게는 그런 일에 추구하거나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면 하나님은 결코 그 사람에게 꿈이나 환상을 주시지 않고 그냥 그의 마음에 성경본문을 상기시켜 주시는 데 그쳤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리아가 다른 남자의 아기를 가졌다고 생각한 요셉이 그녀와 이혼하기로 결심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꿈을 주신 적이 있었는데(마 1:18-22), 하나님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에 대한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서 꿈을 사용하실 필요가 없이 그저 요셉의 마음에 이사야 7장14절만 상기시켜 주시는 것으로 충분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으시고 꿈을 통해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만약 꿈과 환상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내세우는 주장들이 맞다면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과 환상이 아닌 오직 성경만을 사용하셨어야 했습니다.

 

또 다른 예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후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헤롯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요셉에게 현몽하여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라고 말씀하셨는데(마 2:13), 이때 하나님은 그 일을 요셉에게 전달하기 위한 완벽한 성경본문인 호세아 11장1절 말씀을 가지고 계셨지만 그분은 그렇게 하시지 않고 꿈으로 그의 갈 길을 정확히 지시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에 보면 베드로가 욥바 성에서 기도할 때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게 되는데(행 11:1-10), 이 환상은 앞으로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이 구원받고 돌아올 것을 보여주시는 것으로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왜 구약성경을 사용하시지 않고 환상을 통해서 그에게 말씀을 하셨느냐는 것입니다.  그냥 성경말씀 아모스 9장11-12절을 상기시켜 주기만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그것은 꿈과 환상이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그분이 즐겨 사용하시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욥 33:13-18).  사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말씀 하고 계시지만 우리가 그분의 음성에 주파수를 맞추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 것이고(요 10:27), 우리는 신구약 성경이 완성이 되었다고 해서 꿈과 환상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거부하지 말아야 합니다(행 2:17-18).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익숙해지면 더 이상 꿈이나 환상 같은 방법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지만 우리는 매우 혼탁한 세상에 살고 있기에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다는 것이 마치 라디오 전파가 잡히지 않는 깊은 산골짜기에서 라디오를 듣는 것과 같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아차리는 데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고 가령 우리가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그분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우리의 영은 하나님의 음성에 친숙해 질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논한다는 것은 매우 주관적인 일일 수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바리새인처럼 말로 성령을 대적하거나 거스리지 않는 이상(마 12:32), 우리가 그분의 음성을 인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치 가족끼리 서로의 음성을 알 수 있듯이 주님과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은 그분의 음성을 알아차리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고 그분의 음성은 보편적으로 '내적 속삭임', 혹은 '느낌'을 통해 전달되기도 하지만 만약 우리가 계속해서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인내한다면 그분은 매일 우리에게 말씀해 주실 것이고 요한복음 10장27절 말씀처럼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점차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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