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신자들의 생각은 우리가 하나님에 관하여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이 성경 안에 있기 때문에 성경이 완성된 후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그쳤다고 말하고 있는데 사실 이런 신앙을 가진 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성경을 읽지 않는데 있고 목사가 말씀을 가르쳐 주기만을 기다리거나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흘러나오는 설교에 귀를 기울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들 중에 한 가지이기는 하지만 매일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고 성경에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요 10:27), 만약 주님의 자녀라고 말하면서도 예수님께서 부르실 때(요 10:3),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신자가 있다면 그것처럼 불행은 없을 것입니다(요 8:47, 10:26).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Focus on the Family』의 창설자인 James Dobson은 “나는 주님이 내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내 친구를 통해서 내가 읽고 있는 책을 통해 그리고 상황을 통해서 내게 말씀해 주소서”라고 기도한다고 했고, 달라스 윌라드 역시 주님은 우리의 생각과 지각, 그리고 경험을 통해서 다가오시며 오직 그것들을 통해서만 우리의 의지적인 삶 가운데로 오실 수 있다고 말하며, F.B. 마이어는 잠언 20장27절 말씀을 근거로 해서 하나님은 내적인 빛들을 통해 말씀하신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오늘날 복음주의 교회 안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 즉 성경이 완성된 이후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은 우리 시대에 필요하지 않다는 가르침을 중심으로 교회 문화와 분위기, 그리고 교회의 제도와 전통이 하나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귀를 둔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를 향해 말씀하고 계시지만(히 13:8), 많은 신자들이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라고 말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그분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삶속에서 순종하는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종교적인 편견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요일 2:3-4).  쉽게 말하면 불순종이 그분의 음성 듣는 것을 막아버린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주님이 이전에 말씀하신 것에 대해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자기 자신을 확인해 보아야 하고(고후 13:5), 또한 언제나 겸손하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열려진 마음과 그분의 음성을 들을 때에도 그냥 드는 것이 아니라 사무엘처럼 청종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삼상 3:10).  왜냐하면 하나님은 불순종 위에 무엇을 더하지는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에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우리의 감정이나 마귀가 아니고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해서 내가 듣고 있는 음성이 주님의 음성인지 아니면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생각인지(겔 13:17), 혹은 귀신들의 속삭임인지(렘 23:13),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놓고 Roxanne Brant는 음성의 근원은 “진리의 성령”과 “마귀의 영” 그리고 “육신의 생각”에서 올 수 있다고 말하며, 3세기에 있었던 몬타누스의 사건을 예를 들면서 한 예언자가 얼마든지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으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갈 3:3), 그는 『How to test prophecy, preaching and guidance』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종종 우리는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사람 안에서 동시에 육이 역사하고 있는 것을 본다.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지만(마 16:16), 곧 바로 사단에게 조종을 받고(마 16:22-23), 결국 그리스도를 세 번씩이나 부인하는 것처럼(마 26:69-75), 우리에게도 이러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부르스 요컴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더라도 우리의 생각이나 사상이 우리가 받은 메시지에 섞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여러 가지 방법들, 즉 사람을 통해서(행 21:10-12), 혹은 성령께서 직접 개인에게(행 10:19-20), 또는 꿈이나(마 1:20, 욥 33:14-18), 환상을 통해(행 9:10-16, 10:3), 그리고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중에(단 9장, 딤후 3:16),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지만 이때 중요한 것은 내면세계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온전한 하나님의 음성인지를 타진해 봐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언을 분별하는 것처럼(고전 14:29),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살전 5:1), 영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반드시 시험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요일 4:1).  예를 들어 주님으로부터 오는 음성은 차갑게, 명령조로 혹은 죄책감을 느끼도록 가혹하거나 비판적인 경우는 거의 없고 보편적으로 우리를 교정하거나 우리의 유익을 위해 삶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는데(삼하 12:1-15), 이와 달리 강압적이거나 조급한 마음, 그리고 두려움을 주는 듯한 메시지로 들었다면 그것은 주님의 음성이 아닌 마귀의 소리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요약하면 주님의 음성은 직접적이고 확정적이며 명백하기 때문에 성령은 그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유익을 위해 덕을 세우고 위로하며 주 안에서 성장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고전 14:3), 그 음성은 원리나 특성에 있어 기록된 성경말씀과 절대 상반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