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로스피글리오시라는 성에는

퀴도 르네가 그린 유명한 벽화 새벽의 여신이 있다. 

이 작품은 그 당시 그려진 다른 어떤 그림과도

비교가 안될만큼 선, 시적감흥, 색채면에서

고상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이 벽화는 높은 천장에 그려져 있는데,

바닥에서 이 그림을 올려다보면 목이 뻣뻣해지고

현기증이 나며 벽화도 가물가물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성의 주인은

이 그림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해

바닥에 큰 거울을 설치했다. 

거울을 통해 그림이 비춰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바닥 앞에 앉아 편안하게

이 경이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뵙고자 할 때,

그분을 비춰주는 거울과 같다. 

이 거울이 벽화의 실제로 모습을 비추듯이

그분은 신성을 비추는 거울인 것이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생애를 통해

스스로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나타내신다. 

우리는 하나님이신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타나내고

또 우리에게 당신의 뜻을 알리신다.

 

-Treasury-

'평신도 훈련 >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기독교인의 눈에 비친 그리스도  (0) 2020.12.04
주님께 드리는 기도  (0) 2020.11.06
인생의 여행길에서  (0) 2020.10.23
영원한 친구  (0) 2020.10.16
장미 기름이 담긴 꽃병  (0) 2020.08.28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