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어느 동영상을 통해 하늘에서 보석이 떨어지고 손바닥과 얼굴에 금가루가 생기면서 아말감으로 메운 썩은 이가 금니로 변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을 두고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기 다르게 나타나는데 주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 가운데 이런 현상은 비성경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마귀가 인간의 영혼을 미혹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반대 입장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 간혹  자신의 이를 금니로 변화시킬 수 있든지 손 안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그것이 금인지 아닌지 성분검사를 할 자신이 있는 사람은 참고인 입회하에 어떤 조건으로 내기할 것을 제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비판할 근거를 찾기 위해 기적을 구하는 회의적인 사람에게는 평생 눈으로 볼 수 있는 기적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헤롯이 기적을 보려고 했지만 예수님께서 그의 질문조차 대답하지 않으신 것처럼( 23:8), 하나님은 믿음 안에서 기드온처럼 기적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책망하지 않지만( 6), 마술사 시몬( 8:18-24)이나 바리새인처럼 기적을 구할 때 책망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16:1-4).  여기서 비판적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것은 권사나 서리집사라는 직분이 성경적인가?”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주일학교나 주보, 혹은 설교하기 전에 종치는 것이 성경에 나오느냐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금니나 금가루 현상을 바라볼 때 “이것이 과연 성경적인가?”라는 의문보다는 하나님께서 왜 이러한 기적을 통해 무슨 일을 행하실까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 내에 일부 신비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예배 중에 무슨 특별한 기적과 현상들이 나타나면 자신만이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해서 놀라운 표적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런 과대망상증에 걸린 말씀에 깊이가 없는 영이 잘못된 사람들이 자제력을 잃어버리고 무질서하게 행동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금니나 금가루와 같은 것은 하나의 표적일 뿐이지(고전 1:22),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거기에다가 어떤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적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 3:16)과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사실입니다(벧전 2:24).  이보다 더 설명할 수 없는 신비의 초자연적인 사건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가 왜 이러한 기적를 믿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바리새인처럼 한 번도 기적을 체험해 본 적이 없는 것이고( 5:37), 다른 하나는 신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사도들의 죽음과 함께 기적의 은사들도 사라졌다고 확고하게 믿는 것입니다.  만일 교회에서 기적을 볼 수 없다면 우리가 확실히 유도해 낼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단지 우리가 기적을 체험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교회에서 기적의 은사를 철회하셨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에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라고 고백했던 야곱과 같을 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있다는 것입니다( 28:16).

 

성경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기적들은 하나님 나라의 특성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는데 주님은 자신이 행하신 기적들에서 교훈을 유도해 내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를 들어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후 그것이 말랐을 때 제자들이 이것이 의미하는 바에 대하여 질문을 하자 예수님은 믿음과 기도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하여 그 기적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21:18-22).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기적에 대한 응답 역시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 기적을 행하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기 위해 기적들을 행하시는데 이것을 하나님의 구원적 목적이라고 부릅니다.  이 구원적 목적들을 다시 세 가지의 범주로 나누면 첫째, 사람들을 회개로 이끌기 위해 기적을 행하시고, 둘째는 불신자 전도를 위해 기적을 행하시며, 마지막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확증하기 위해 기적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먼저 누가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기적적으로 고기를 잡게 하셨을 때 그 기적은 베드로 자신의 죄성을 깨닫게 했을 뿐 아니라 그를 회개하도록 이끌었습니다( 5:1-11).  사실 시몬은 장모가 병에서 고침받는 것을 직접 목격하였고( 4:38-39), 주님의 가르침도 이미 들은 적이 있었지만( 5:3), 그 분의 말씀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어획량은 자신의 삶에 직접적인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기적은 그에게 있어 예수님의 정체성과 그로 인해 그분 안에 내재한 거룩하심을 깨달았을 때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인인 것을 고백했습니다.

 

또한 기적은 전도의 문을 열 때 사용 되었는데( 5:20), 복음서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기적이 일어난 후에 그 기적에 대한 소문은 온 땅에 퍼졌고( 9:26), 그것으로 인해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말씀 듣기를 원했다고 말합니다( 9:31, 5:15, 4:30, 42, 6:2, 12:9-11, 17-19).  이와 동일한 일이 빌립의 사역 속에서도 일어났고( 8:6), 베드로가 중풍병자 애니아를 일으켰을 때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왔으며( 9:32-35), 도르가를 죽음에서 살려냈을 때에도 동일한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9:42).  더 나아가 기적은 복음의 메시지를 확증해 주었는데( 5:36), 주님께서도 친히 자신의 기적들을 확증하는 가치에 직접적으로 호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약한 제자들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기적들을 보이면서너희가 나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면 내가 행하는 기적들의 증거에 근거해서 믿으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14:11).  사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은 실제로 믿음으로 이끌어 내기도 했지만( 11:45), 이런 기적이 항상 믿음으로 인도한다고 생각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믿음을 생기게 했으나( 12:11), 또 다른 사람들, 즉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다는 것을 들었을 때 그 표적을 통해 모든 사람이 주님을 믿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11:48), 정작 자신들은 예수님을 믿는 대신에 어떻게 하면 주님과 나사로를 같이 죽일 것인가에 대해 살인을 공모하기도 했습니다( 11:53, 12:10).

 

이렇게 예수님께서 많은 기적들을 행하시고(1:29-34), 사도들( 3:1-10)과 다른 제자들이 행한 기적들이( 8:4-8), 1세기에 그리스도의 복음의 메시지를 확증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면 이러한 기적들은 오늘날에도 동일한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을 것이고, 만약 초자연적인 기적들이 없었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12:28).  달리 말하면 성령에 힘입어 나타나는 초자연적인 기적들이 신약성경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증하는 기능을 가졌었다면 왜 그것이 오늘날에는 그러한 기능을 갖지 못하느냐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이런 기적들을 체험해 본적이 없는 잘못 가르치는 목사들에 의해서 혹은 신학교에서 잘못 배운 조직신학에 의해 강요된 한계들 때문에 기적이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기적과 하나님 나라는 뗄 수 없듯이 기적을 확증하는 가치에 있어 지리적이거나 연대기적인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하고, 신학적으로 어떤 궤변을 내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구약성경도 메시야가 영적이고 육체적인 치유가 행해질 나라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것을 예언한 적이 있는데( 35:6-7, 61:1), 이것은 다가오는 메시야의 나라는 나이, 성별, 지위에 상관없이 요엘 선지자의 예언과 같이 성령이 만민에게 부어짐은 결국 꿈과 환상과 예언하는 것이( 2:28-32), 어느 한 세대의 소수의 사람들에게 국한되어 있는 구약시대와 달리 이런 기적적인 현상들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함께 주의 백성들 전체에 걸쳐 널리 퍼져 나가는 것이 하나님이 뜻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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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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