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통적인 사람들이면서도

어떤 면에서 결함이 있는 경우들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것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안타깝게도 누구나 다 정통이라고 주장한 개인들과 교회들이

생명이 없어 보이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이러한 복음적인 교회에 임재하시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전통적이지 못한 사람들의 문제는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에 관한 교리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지적하는 잘못은 

우리가 인격에 관한 교리,

참된 교리를 인격의 자리에 둘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적인 사람들,

정통적인 사람들이 흔히 걸려 넘어지는 매우 흔한 함정입니다.

정통적이면서도 죽어 있을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여러분이 교리에만 어떤 정의를 하는 데만 머물고,

교리의 목적은 그 교리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님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교리는 다만 그 인격을 알게 하고 이해하게 하며

그 인격과 교제하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로 오늘날 교회와 교단에서는 정통적이면서도 

아주 죽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영혼의 구원에 아무 쓸모없는 것처럼 보이고

사람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전혀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그들이 교리에 차원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참된 교리 자체를

그 인격을 생생하게 인식하는 것이라고 오인하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입니다.

실질상 죽은 정통은 이단만큼 나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죽은 정통은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교리에 대해 

성경적인 부분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면

우리 스스로 메마르고 쓸모없어지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고전 8:1).

무엇보다 교리에 있어 균형을 잃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즉 진리의 어떤 면을 너무 과도하게 강조한 나머지

우리의 모든 관심을 거기에 쏟아 버리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을 읽어보십시오.

로마서 14장에서 사도가 다루는 문제가 바로 그것이 아닙니까?

고기 먹는 문제 외에

다른 것은 전혀 문제를 삼을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밤낮 그 문제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만날 때마다 그들은 그 문제를 대화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교회를 나누고 서로 정죄했습니다.

바울은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여기에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요점이 있습니다.

사탄은 언제나 살아 있고 영적으로 깨어 있으며

교리에 관해서 바로 알고 있는 사람들 앞에

그러한 교활한 시험을 가져 옵니다.

 

저는 주저 없이 예언의 문제에 너무 지나친 관심을 보인 나머지

메마르고 쓸모없게 된 사람들이 매우 많음을 단언합니다.

사실 이러한 경우에 해당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저 온 시간을 예언에만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 가지 실례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세례를 높이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또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교회 질서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감독 정치만이 교회의 절대적인 진수라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장로교만이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메마른 시기에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무시하는 때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무서운 시대에

교회 정치, 봉사의 양태,

이러한 문제들에 온통 관심을 쏟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언제나 성령을 소멸하는 방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사람들을 만날 때 

처음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한 교리에 사로잡혀

그것만을 위해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그들에게 주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알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인상을 주었습니까?

여러분 마음속에 사람들을 이끄는 하나님이 사랑,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듯이 그들도 하나님을 알고 싶게 만드는

그 사랑이 있다는 인상을 주었습니까?

균형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어리석고 비극적인 일은 없습니다.

교회의 역사,

부흥의 역사는 사람들이 균형 감각을 잃고

어떤 한 가지에 사로잡혀 획일화되어 버리면

성령은 언제나 소멸되며

그 역사는 언제나 방해를 받는다는 것을 

너무나도 명백하게 보여줍니다.

 

로이드 존스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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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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