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죽음은 죽음이 아니었다.

그것은 삶으로써 죽음을 이긴 일이었다.

죽음은 가장 추악한 형태로 그에게 임하였으나

그는 가장 선한 길로 이를 맞이하였다.

그리스도에게서 죽음은 성화되고 아름다운 것이 되었다. 

그리스도야말로 죽음을 멸하신 분이다. 

그리스도는 죽음으로써 사망이란 것을 없애 버렸다. 

 

죽음은 고통이요, 번민이요, 회한이요, 절망인데도,

여기에 고통을 잊고, 번민을 잊고, 회한을 느끼지 않고

절망을 모르는 죽음의 모습이 나타났다. 

사랑의 절대적인 힘이 드러났다. 

사랑은 인생의 최대의 적인 죽음조차 이길 있는 힘이다. 

죽음을 죽여 없애 버리는 것이 사랑이다. 

그는 오직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죽음을 이겼다. 

사랑이 아니고는 죽음을 이겨낼 힘은 없다. 

결국 사랑이 부활을 가능케 것이다.

 

-우찌무라 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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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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