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조차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동시에 하나님이란 사실을 처음부터 확실히 믿은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수많은 이적을 보여주셨으나(마 11:2-5), 바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의아스러워했습니다(막 4:41). 심지어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하나님으로서의 성품을 지녔고(요 10:30), 하나님의 아들이며(마 11:27), 부활할 것을 직접 말씀하셨으나(마 17:22), 제자들은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고서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임을 믿지 못했습니다(요 20:9, 25). 이러한 사실은 인간의 모습을 지닌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빌 2:5-11)이 이성적 사고나 인간적 경험으로는 너무나 어렵고(고전 2:14), 오직 신앙으로 이를 받아들여야 함을 너무나 잘 보여줍니다(히 11:6). 따라서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라 고백하는 것은 실로 성령의 감화로서만 가능한 일이며(고전 12:3), 오늘날 우리가 바로 이러한 신앙을 가진데 대해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롬 7: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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