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을 읽다보면 ‘성신에 감동 된 자’(대상 12:18), ‘여호와의 신’, 또는 ‘하나님의 신’이 임한 자(출 35:31, 삿 3:10)와 같은 말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는 성령께서 구약시대에도 활동하시면서 사람들에게 특별한 은사를 주시는 것을 일컫는 표현이다. 요셉은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었기에 바로의 꿈을 해석할 수 있었다(창 41:1-39). 하나님께서는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자신의 신을 그에게 부어 주시어 성막 건축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다(출 31:1-5). 이러한 성령은 사사(士師)나 선지자들에게도 임하셨는데, 옷니엘은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여 사사가 되었으며(삿 3:10), 삼손은 여호와의 신에 감동되어 사자를 마치 염소 새끼를 찌는 것처럼 찢었다(삿 14:6). 그리고 엘리사나 에스겔과 같은 선지자들은 성령을 힘입어 권능을 행하거나 예언을 하였다(왕하 2:12-15, 겔 11:24). 한편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았던 역대 이스라엘의 선왕(善王)들 역시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서 성령의 은사를 받은 자들이었다(삼상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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