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성

연구자료 2017. 3. 2. 12:14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왕이 된 다윗이 여부스족으로부터 빼앗은 ‘시온산성’에 붙인 명칭이 바로 이 ‘다윗 성’이다(대상 11:5, 삼하 5:6-9).  이 성은 본래 이스라엘 족장시대 때부터 있었는데(창 14:18), 동쪽의 기드론 시내와 서쪽의 두로베온 계곡의 능선, 그리고 북쪽의 힌놈 골짜기에까지 닿아 있는 큰 성읍이었다.  훗날 다윗은 이곳에 왕궁(대상 15:1)을 건축하였으며 솔로몬은 ‘밀로’를 재건하였는데, 밀로는 방축(防築)이자 거대한 보루(堡壘)로서 옛 부터 있던 가나안의 능선을 보강한 것이다(왕상 9:15).  이처럼 왕궁을 건축한 다윗은 또한 이곳에 장막을 치고 레위인들을 오벧에돔의 집에 보내어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와 장막 안에 두었다(대상 11:1-25). 여호와의 언약궤는 B. C. 959년까지 이곳에 안치(安置)되었으나 솔로몬이 모리아 산 북쪽에 예루살렘 성전을 지은 후에 궤를 그곳으로 옮겨갔다(왕상 8:1, 대하 5:2).  한편 성경에 의하면 다윗 성에는 장지(葬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다윗(왕상 2:10), 및 솔로몬(왕상 11:43)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유다 왕들(대하 12:16, 16:14, 24:25)과 제사장 여호야다 같은 사람들(대하 24:15-16)이 이곳에 묻혔다.  우리는 오늘날에도 이 같은 자취를 볼 수 있는데, 다윗 성 남단부에 일부 남아 있는 반원통 모양의 지하 납골당이 바로 그곳이다.  B. C. 702년경 앗수르의 침략이 있기 전 히스기야 왕은 다윗 성을 중건하고 실로암 못을 파기도 하였으나(대하 3장), 결국 이 성은 B. C. 586년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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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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