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 있어서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 사건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왜냐하면 이 사건으로 인해 팔레스틴 땅에 떨어졌던 복음의 불씨가 소아시아, 마게도니아, 로마,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일찌기 예수께서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서 제자들에게 자신이 승천한 후 그들에게 보혜사(保惠師)를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요 15:26).  또한 그는 승천하시기에 앞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 1:4),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말씀하셨다.  이 같은 말씀을 좇아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한 곳에 모여 기도하기를 힘쓰던 제자들에게 마침내 성령이 임하셨다(행 2:1-4).  이후 제자들은 핍박과 옥에 갇히는 것을 불사하고 각처에 돌아다니며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다(행 4:18-21).  이런 점에서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예수의 약속이 성취된 것이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지자 요엘의 예언(욜 2:28-32)이 성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강림하신 성령께서는 빌립(행 8:29-30), 베드로(행 10:19-1112), 바울(행 13:2, 16:6) 등과 같은 뭇사람들을 인도하여 복음을 들고 세계 각처로 흩어지게 하셨다.  그 같은 역사의 한 결과로서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이 주시는 은혜로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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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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