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죄가 없다고 하여 죄나 죄의 욕망의 실체를 모르신다는 말은 아닙니다. 한계를 갖는 인간은 대개 경험을 통하여 어떤 사실을 알지만 전지전능하시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경험하지 않고도 신적 능력을 통하여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죄 가운데 빠진 인간의 상태를 아셨기 때문에 죄인인 인간과 동일한 고통을 당하셨으며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이와 같으면에서 죄인된 형편을 이해하여 주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는 구주로 믿고 따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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