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2과 ‘하나님은 누구신가?’ 에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중요성과 더불어 이러한 지식에 대해 어떠한 반응을 보여야 할지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이해하고 이러한 속성에 대해 어떠한 태도와 반응을 보여야 하는지에 대해 자기점검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여러 속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빌 하이벨스의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는 좋은 참고도서가 된다.  특히, 이 책은 조금은 딱딱해 질수 있는 교리적 주제에 대해 삶 속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풍부한 예화를 통해 쉽게 설명해 간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기를 원하는 훈련생들과 인도자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기독교의 힘은 우리가 섬기고 있는 하나님의 성품 속에 들어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진정한 실체, 즉 인품과 성품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가 찾고 있는 하나님의 첫 번째 성품은 전지성이다.  그분은 영원하고 본질적이며 포괄적이고도 절대적으로 완벽한 지식을 갖고 계신다. 하나님은 사물들이 되어가는 이치와 방법을 알고 계실 뿐만 아니라, 그 사물들의 일상적인 생활에 대한 세부항목들까지도 세세히 알고 계신다.  특히 이러한 하나님의 전지성은 자연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적용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관심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알기를 원하시며 실제 우리의 필요와 죄를 포함한 모든 것을 낱낱이 헤아리고 계신다.  그분은 우리의 눈물과 고통, 상처에 대해 결코 무심하지 않으며,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보여준다.

 

두 번째 하나님의 속성은 무소부재성이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기독교에 대한 가장 놀라운 진리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저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자신이 창조하신 인간들과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맺으시며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사모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를 묵상할 때 우리는 위선과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누리게 되고, 우리는 더 이상 가장할 필요가 없으며 두려움을 일으키는 그 문제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세 번째 속성은 전능함이다.  전능하다는 말은 하나님은 자신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보다 감동적인 사실은 하나님은 기꺼이 그리고 몹시도 그의 능력을 우리와 나누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다리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믿음이다.

 

네 번째로 하나님은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기뻐하시기도, 슬퍼하시기도, 분노하기도 하신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개인적으로 하나님 안에 자리한 그 감정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하나님을 감동하게도, 마음을 아프게도, 화를 돋구게도 할 수 있다.  우리에게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에 함축된 또 하나의 의미는 우리가 표현 없이 사는 삶에서 구원받았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는데, 그 성품에는 그의 표현력을 투영하는 것도 포함된다.  하나님은 우리 역시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시기를 바라신다.

 

다섯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되시기를 기뻐하신다.  이는 그분이 하시는 일의 중심이며, 그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뜻하는 본질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피난처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오랜 세월 동안 믿는 자들은 자신의 마음을 주님께 쏟아 부었고 값진 피난의 순간들을 발견하였다.  하나님의 피난처에 들어가는 다음 단계는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문제를 하나님께 쏟아 놓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위로가 우리를 감싸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여섯째로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성품과 우리를 향하신 그의 행위, 그분이 제정하신 율법, 그리고 그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은 자신이 의로우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의로우시기 때문에 부당한 일을 방관하지 않지만 우리의 자유의지를 무시하고 우리를 마음대로 다루지는 않으신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통해 의의 혁명을 이루시기를 바라시며 이를 위해 우리는 의에 대한 하나님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옳고 그름의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며 우리의 삶을 그리스도께 드림으로 불의의 본성적 사슬을 끊어 버려야 한다.

 

일곱째로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분이시다.  여기서 ‘은혜’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호의를 베풀어 주시는 성향을 말한다.  마땅히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전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터무니없는 축복을 부여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지며 하나님은 용서를 베푸시는 가운데 기뻐하신다.  하나님의 은혜는 실재적이어서 그 현장에는 반드시 변화가 따른다.

 

여덟째로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다.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행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은 하나의 이론이나 신학적 용어가 아니라 우리의 경험을 통해 확신한 사실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성에 대한 확신은 우리로 하여금 헌신하게 만든다.  하나님은 그의 형상대로 우리를 지으셨기에 우리들과 약속을 체결하시고, 그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될 것을 기대하신다.  우리의 불성실로 슬퍼하시고 우리의 성실함에 기뻐하신다.

 

아홉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인생은 수많은 결정들로 가득 차 있고 결정의 결과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바뀐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훌륭한 안내인과 표지판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나약하고 의존적인 존재가 아닌 더 성숙하고 현명해지는 방식으로 인도하신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주신 안내판은 성경과 성령의 증거, 현명한 사람들의 충고와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이다.

 

열 번째로 하나님은 끊임없이 베푸시는 분이시다.  이 사실은 너무나 분명하여 토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아낌없이 베푸시는 가운데 기뻐하신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우리에게 베푸는 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그 변화는 우리가 먼저 그의 선하심에 마음을 열 때 비로소 생겨나기 시작한다.  우리를 향한 그의 관대하심을 볼 때, 우리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언제나 변함이 없으신 분이시다.  그의 불변성은 하나님이 우리의 문제와 요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기꺼이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동하시고 행동하시고 응답하신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성품에 있어서만은 일관성을 유지하시는 분이다.  그의 권능, 임재, 지식, 약속, 은총, 관대하심 등 성품은 변함이 없으시다.  오늘날 모든 상황들은 신속히 변화하고, 전문가들은 가장 성공한 사람들이란 변화에 대처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즉 소용돌이치는 변화의 바다에서 닻을 달아 내리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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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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