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5 6월이었다.

영국 해군과 프랑스 해군이 워터루에서 대전을 치르고 있었다.

당시에는 무선 시설이 발명되기 이전이었다.

그래서 배에서 보내는 신호를 해안에서 육안으로 식별하는 도리밖에 없었다. 

영국 국민은 해전을 치르고 있는 웰링턴 제독으로부터

전쟁의 결과에 대한 소식이 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때마침 바다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드디어 멀리 배에서 신호가 오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신호 내용은 웰링턴이 패했다 비보였다. 

소식을 접한 영국 국민은 절망감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난 바다의 안개가 걷혔다.

배로부터 오는 신호의 내용을 좀더 분명히 읽을 있었다. 

그런데 신호의 내용은 뜻밖에도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웰링턴이 적을 패배시켰다 

자욱한 안개 때문에 적을이라는 단어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소식은 영국에 퍼졌다.

영국 구민이 기뻐 길거리로 뛰쳐나왔다.

거리는 기쁨으로 날뛰는 사람들로 가득 메워졌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다는 소식을 접한 어떤 사람들은

아마도 예수가 패했다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흘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예수가 죄악과 죽음의 권세를 완전히 패배시켰다!”

기독교는 승리의 소식을 전파하는 종교이다. 

기쁜 소식이 전파되면서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역사의 아침은

인류에게 활짝 열리게 것이다.

 

-알리스터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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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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