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랏’(Sanballat)이란 이름은 월신(月神)이 그에게 생명을 주었다라는 말인 바벨론어 <신 우발리트>에서 유래된 것이다.  느헤미야 210절에 호론’(Horon) 사람이란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는 에브라임 지파 남쪽 지역인 벧호론’(Beth-horon)에서 출생한 듯하다(참조 수 10:10).  느헤미야 1328절에는 그의 딸이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Joiada)의 한 아들과 결혼한 것으로 나와 있다.  산발랏은 느헤미야 시대 당시 사마리아를 통치하던 총독이었는데, 암몬 사람 도비야(Tobiah) 및 아라비아 사람 게셈(Gesham) 등과 더불어 느헤미야를 대적하며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를 방해하였다(4:7-8).  이처럼 그가 느헤미야를 적대시한 이유는 느헤미야가 바벨론에서 팔레스틴으로 돌아와 유대인들의 지도자가 됨으로써 사마리아와 유다 지방에 대한 산발랏 자신의 통치권이 약화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성벽 재건 공사를 방해하려던 그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산발랏은 느헤미야를 살해하려 하였다(6:2).  그러나 그것마저도 실패하자 산발랏은 느헤미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 한다는 역모죄를 씌워 그를 처단하려 하였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느헤미야는 그러한 궁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6:5-9).  한편 요세푸스(Josephus)에 의하면 그리심산(Gerizim Mount)의 사마리아 성전은 이 산발랏이 만든 것으로서 산발랏은 자기의 사위인 므낫세를 성전의 대제사장으로 세워 모든 것을 주관하도록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 역사적 사실성 여부는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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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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