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이르러 사형 제도의 존폐 문제는 세계적으로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를 반대하는 자들은 인도주의적인 견지에서 인간의 생명은 가장 고귀한 것으로 국가나 타인이 개인의 생명을 빼앗을 권한이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이를 찬성하는 자들은 죄와 벌의 평형 원칙을 들면서 범죄자가 타인과 사회에 돌이킬 수 없는 해악을 끼쳤을 경우에 한해선 그에 상응하는 최고의 벌을 가하여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이에 관한 성경적 견해는 어떠한 것일까?  한마디로 말해 규범적인 측면에 있어서 만큼은 사형 제도를 인정하고 있다 하겠다.  구약 시대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신약 시대에도 사형 제도를 시행되었다.  더군다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사형당하신 것만 봐도 그분께서 친히 사형 제도를 인정하셨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세계의 질서 유지와 성도들을 보호하시기 위한 목적으로 이 세상에 권력자를 세우셨다(롬 13:1).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은 통치자와 국가 법에 마땅히 순응하여야 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사형 제도가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일개인의 사리사욕과 이해관계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사라져 버린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이를 방치하시겠는가?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선 그에게 반드시 보응하실 것이다(렘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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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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