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5편 8절에 나타난 ‘주께서 아침이 되는 것과 저녁이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라는 구절은 창세기 8장22절의 내용과 관계가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물로 심판하신 후에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노아와 언약을 맺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의 증거로서 ‘땅에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는 것과 ‘무지개’를 제시하였다(창 9:13). 따라서 시편 65편에서 아침과 저녁이 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은 이러한 언약이 계속적으로 유지되어 오고 있음을 기뻐한다는 의미도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즉 파종과 추수가 가능하고 계절이 순환되며 아침과 저녁이 계속 반복되는 것은 오늘날도 이 언약이 준수되어 오고 있음을 나타내 준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무심코 보내기 쉬운 하루하루와 계절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라는 사실과 함께 이 같은 언약을 계속하여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연구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水)에 대한 성경적 이해 (0) | 2020.07.12 |
---|---|
구약적 의미에서의 하나님의 영광 (0) | 2020.07.05 |
장수(長壽)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0) | 2020.06.20 |
성경에 나타난 이(齒) (0) | 2020.06.14 |
재난에 대처하는 다윗과 욥의 태도 비교 (0) | 2020.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