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불필요합니다. 그것은 모든 제사장의 원형이신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속죄 제물로 삼아 영원한 제사를 단번에 하나님께 드리셨기 때문입니다(히 9:26). 다시 말해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으로 드리신 제사는 제사장들에 의해 드려지는 것들과는 구별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는 영 단번의 성격을 띠는 완전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히 10:10-14). 즉 아론의 뒤를 이은 대제사장은 매년 지상의 지성소에서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렸지만(히 9:1-7), 그리스도께서는 염소와 송아지 피로 아니 하고 오직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하늘성소에 들어가신 것입니다(히 9:11-12).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고통의 순간 ‘다 이루었다’(요 19:30)는 외침과 동시에 자신의 사역이 완성되었고 온전케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손으로 만든 성소가 아닌 참 하늘에 들어가 하나님의 존전에 서신 것입니다(히 9:24). 실제적인 제사가 십자가에서 드려졌던 것이고(히 7:26, 10:19-20), 이러한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완전하고 반복될 필요가 없다는 의미에서 영원한 것입니다(히 10:18).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는 제사 제도나 제사장을 통하지 않고도 직접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됨(히 4:14-16, 7:25)은 물론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기만 하면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히 10: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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