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것은 그리스도만이 죄 없는 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히 4:15). 그리스도 이외에 다른 제사장들은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죄인이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바(롬 3:23), 온전한 속죄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시므로 온전한 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히 7:28). 그러한 의미에서 오직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참 제사장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히 4:14). 다음으로 그리스도만이 자신을 드려 백성들의 죄를 영속하였기 때문입니다(히 9:12). 제사장은 매일 서서 주를 섬기며 제사를 드렸으나 백성들의 죄를 없이 하지는 못했습니다(히 10:11). 그러나 그리스도는 자신을 드려 백성들의 죄를 영원히 속하셨습니다(히 10:12). 또한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과의 진정한 화목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엡 2:14-16). 다른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중재하는 일을 하였지만 화목을 이룬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들의 사역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롬 5:10-11). 끝으로 그리스도만이 제사장의 직분을 영원히 수행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히 7:24). 다른 제사장들은 죽음으로써 결국 그 직분이 끝나고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습니다(히 7:23). 그러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성도들을 위해 간구하십니다(히 7:25). 이상과 같은 사실은 그리스도만이 유일하신 참 제사장이심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지금은 구약의 제사장이 없어진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그 직책을 맡아 완수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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