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구약의 제사장을 비롯한 제사 제도 자체가 대제사장되신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 원리를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동물 희생제사를 드려 백성의 죄를 속한 구약의 제사장은 흠없는 자기 몸을 제물로 하여 단번에 속죄 제사를 드림으로써 모든 백성의 죄를 영원히 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모형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구약의 제사장은 그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인간의 죄를 온전히 제거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그가 드린 제사의 효력도 매우 제한적이어서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히 10:11). 그러나 하늘 성소에 오르신 그리스도는 자기 몸을 제물로 하여 단번에 완전한 제사를 드림으로써(히 7:27, 9:12, 26). 영원한 효력을 갖는 제사가 되게 하였으며, 결국 구약 제사 제도를 종결시켰습니다(히 8:4-5). 그러한 의미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구약 제사의 원형이요 그의 제사는 구약 제사 제도의 완성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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