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되시기 전에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아버지의 나라에 제자들이 거할 처소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그들과 함께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3, 23). 이 처소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서 환상 중에 본 계시는 이 처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그는 환상 중에 처음 하늘과 처음 땅과 바다는 없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난 것을 보았으며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고 증거했습니다(계 21:1-2). 그러나 우리는 그 처소가 예비되는 방법과 완료될 시기를 알지 못합니다. 또한 그 처소가 어떤 곳일지 다 알 수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지극히 부분적인 것뿐입니다(고전 13:9).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처소는 사단이 왕노릇하며 온갖 불법과 거짓이 역사하고(살후2:9-12), 의롭게 살려는 사람은 핍박 받을 수 밖에 없는 이 세상과는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요 15:18-20). 그렇기 때문에 주께서 성도들을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셨다는 것은 믿는 자에게 비할 바 없는 위로와 큰 소망이 됩니다(고후 5:1-4). 그리스도께서 처소를 마련하고 세상에 다시 와서 사단의 모든 세력이 척결되면 우리는 영원히 고통과 질병과 죽음이 없는 그곳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화롭게 살게 될 것입니다(계21:4).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성도들을 위해 이와 같은 처소를 예비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신 것입니다(행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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