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이단 문제에 대해 신약 성경에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라는 구절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케 할 거짓 선생들을 언급한 베드로후서 2장1절에 나타나지만, 사도 바울과 요한의 편지들 속에서는 외부로부터 박해 뿐 아니라 내부의 잘못된 교리를 물리치라는 권고가 나오는데(골 2:8-23, 요일 2:22, 4:1-3, 요일 7절), 성경에서 말하는 ‘이단’이란 웹스터 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원리에 대항하고 분리와 이견(異見)을 조성시키고자 하는 어떠한 의견”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기독교는 항상 거기에 대응하는 반대 세력들이 같이 하고 있었는데(마 13:24-30), 기독교의 진리에 대항하는 다른 의견을 갖게 되는 외부의 적보다는 교회 안에 존재하는 적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행 20:29-30).  수세기 지나는 동안 많은 이단들이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자 인간이라는 것을 부인해 왔는데,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실제로는 영이시며 육체를 가진 듯이 보였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가현설’, 그리고 모든 육체는 악하고 영은 선하며 지적으로 교화된 자들만이 신앙의 유익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2세기의 ‘영지주의’를 비롯해서 현대의 ‘사신론’(死神論)에 이르기까지 정통 기독교는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에 대해 항상 도전을 받아 왔기 때문에 이단은 엄격한 교리 차원에서의 교회의 해악을 끼치는 “비정통적인 신앙”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리교 신학자 John Miley는 『Systematic Theology』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교리의 중요성에 대해 “예수님은 인간의 본질로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이 교리 안에 기독교 구원론의 모든 위대한 사실들: 대속, 믿음으로 의롭게 됨, 성령에 의한 거듭남, 새롭고 은혜가 넘치는 영적인 삶에 대한 확실하고 충분한 근거가 존재 한다”라고 말하며, 침례교 조직신학자 Millard J. Erickson은 기독교 신학에서 예수님의 인성에 대해 『Christian Theology』에서 “사람은 자신의 도덕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죄를 대응하거나 하나님 수준까지 자신을 끌어 올릴 수는 없다. 만약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교제가 이루어지려면 어떤 다른 방식으로 연합해야만 한다. 이것은 전통적으로 이해되었던 것으로서 신성과 인성이 한 사람 안에서 연합되었던 성육신에 의하여 성취되었다. 만약 예수님께서 인성과 신성이 결합되지 아니하여 참으로 우리 중의 한 사람이 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다”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의 말을 쉽게 요약하면 예수님의 신인(神人) 양성은 기독교의 중추적인 문제로서(요 1:1, 눅 2:21), 만일 그분의 신성이나 인성 중 어느 것이든지 부인한 것은(요일 4:1-6), 예수님의 참 인격을 부정하는 것이고 그분을 구주이신 그리스도가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단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세상의 그 어느 이단/사이비와 종교들 중에 하나님께서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과(빌 2:5-8),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벧전 2:24),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것(엡 1:7), 그리고 그분이 죽은 지 사흘 만에 죽음을 정복하시고 몸으로 부활하신 것과(행 4:10), 성경을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쓰여진(벧후 1:21), 권위 있는 말씀으로 믿는 집단은 아무도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성경에 벗어난 주장을 끝까지 고집하고 바른 교훈에서 벗어나(딤전 6:3-5), 망령되고 헛된 말을 하며(딤후 2:16-18), 논쟁하기를 좋아하고(딛 3:9), 예수님의 신성(요 1:18)과 인성(롬 9:5)을 부인하거나(요일 4:1-6), 돈(유 11절)과 호색에 놀아난다면(벧후 2:2), 분명 그들은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들의 가르침을 좇는(딤전 4:1-3), 이단/사이비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확실한 것이 아닌 것들을 가지고 서로 간에 쓸데없이 개인적인 주장과 이념들 속에서 신자들의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부차적인 신학적 이슈들, 예를 들어 ‘은사들’, ‘예정’, ‘성령세례’, ‘견인’ 등에 관한 다른 의견에 대해 시간을 낭비한다면, 이것은 은혜의 참 복음과는 상반되기 때문에 유익을 끼치기보다는 무익하고 헛된 것입니다(딛 3:8-9).  그러므로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부인하지 않는 이상 확실히 드러난 이단들 외에 우리는 누가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인간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주님께 맡겨야 할 것입니다(고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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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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