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2장에서 바울은 당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있었음을 언급하였다(17절).  그런 자들 중 대부분은 영지주의에 물들어 있었으며 그런 이유로 해서 일찍부터 사도들의 경계를 받아왔다(딤전 6:20, 요일 4:1-3).  영지주의는 A. D. 1-3세기에 걸쳐 아시아를 중심 하여 일어난 이단 사상이지만 그 기원은 훨씬 이전으로까지(A. D. 1C) 거슬러 올라간다.  왜냐하면 영지주의는 헬라 철학뿐 아니라 이집트, 인도, 페르시아의 사상까지 받아들여 기독교의 진리를 합리화시킨 혼합 사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같은 영지주의가 기독교의 진리와 상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들이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하나님을 절대자로 인정하지 않으며 예수의 인성과 인간의 육체적 부활을 부인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그들의 사상은 근본적으로 ‘물질은 악하고 영적인 것만이 선하다’는 헬라의 이원론에 근거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 만물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것이었다(창 1:31).  다만 인간의 범죄 이후 그 모든 것들이 죄의 영향 아래 놓이게 되었을 뿐이다(창 3:17-18).  그러나 그 모든 것들도 궁극적으로 본래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롬 8:18-24).  한편 영지주의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Basilides와 Cerinthus가 있는데, 후자는 에베소에서 사도 요한을 대항한 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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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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