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성도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났습니다(갈3:13). 물론 이것은 성도가 율법 자체에서 벗어났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도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마 22:34-40, 롬 13:10). 다만 이것은 율법을 지키지 못할지라도 율법이 정한 형벌을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음으로 성도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의식(儀式)의 법에서 벗어났습니다(갈 4:4-5). 즉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으로 구약의 모든 제사는 종결(완성)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구약의 희생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또한 성도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행위 언약에서 벗어났습니다. 인간이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라는 의미에서 행함으로 구원을 준다는 행위 언약 역시 올무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한에서만 복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속죄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롬 1:17) 은혜의 새 언약을 세움으로써 우리는 공로적 율법 준수의 의무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또한 성도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죄책에서 벗어났습니다(롬 3:24). 즉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형벌을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죄책에서 자유를 얻게 된 것입니다. 끝으로 성도는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으로 죄의 세력으로부터 벗어났습니다(롬 6:6-7).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한 존재로 사람들에게 역사허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합니다. 그리스도는 이러한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습니다(요일 3:8).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는 죄의 권능에서 벗어났고 죄의 주관을 받지 않습니다(롬 6: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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