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로마서에서 그리스도는 자신의 죽음을 통해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적대감을 해소하여 우리가 진노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셨음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5:9-10).  여기서 진노하심은 하나님의 진노를 가리킵니다.  즉 죄인된 인간은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결국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인간에 대한 적대감을 돌이키신 이유가 그리스도의 속죄에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참으로 그리스도를 통한 화해의 사역은 하나님의 주도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셨습니다(고후 5:19).  인간이 죄를 범하여 적대감을 유발시켰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그 적대감을 제거하시고 인간과 화해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불순종하는 자식을 향하여 화해를 청하는 사랑 많은 아버지의 모습과 같습니다.  이처럼 성도들은 벌을 받아 마땅함에도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으로 다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자녀의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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