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이 죄를 속하고 죄값을 보상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희생의 제사’를 드리게 하신 목적은 제물을 드리는 사람이 그 희생으로 말미암아 죄가 가리워지고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을 책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구약 시대 제사장은 백성의 죄를 희생의 동물에 전가시킨 후 그 동물을 잡아 피를 단에 뿌렸습니다. 곧 희생 동물이 죄인을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고 그 대신 죄인은 형벌을 면하였던 것입니다. 그리스도 역시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즉 그리스도는 속죄 제물처럼 죄를 담당하여 형벌을 받고 죽으신 것입니다.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의 진노와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은 백성의 죄를 속하고 잘못된 행위를 보상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사 53:5-6, 히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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