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그리스도에게 먼저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나 정부가 그 본래의 직무에 충실한다면 양자간에 대립이 일어날 이유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영적 사역에 전념하고, 정부는 정당한 법 집행을 통하여 사회의 공공질서 유지에 힘쓴다면 서로간에 갈등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두 기관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하나님께 봉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교회와 정부간에는 대립과 갈등이 있어 왔습니다.  그것은 최소한 어느 한쪽이 자신의 직무을 벗어나 상대의 직무를 침해하는 월권을 행사하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의 지도자들이 복음 전파에 힘쓰지 않고 교회 구성원들을 동원하여 이익 단체처럼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에서만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을 법제화 하여 모든 사람에게 강요하려든다면 국가와 마찰이 생길 것입니다.  이 경우 잘못은 교회 쪽에 있고 그리스도의 뜻을 벗어난 교회는 국가의 제재를 받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국가의 위정자들이 미풍 양속과 공공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공권력을 정당하게 행사하지 않고 그때 그때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과 정권 유지를 목적으로 편파적으로 일을 처리하여 인권을 억압하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며 선교의 기회를 방해한다면 교회와 갈등이 생길 것입니다.  이 경우 잘못은 정부 쪽에 있고 그리스도의 뜻을 져버린 정부는 교회의 저항을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교회와 주되신 그리스도의 권세에 굴복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물론이고 어떤 교회가 본래의 직무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은 주께 충성하기 위하여 저항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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