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그리스도의 주권을 온 세계 속에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주권이 먼저 실현된 곳이며, 새로운 질서의 표징으로서 세상에 들어나야 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자기들끼리만 모이는 폐쇄적인 집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세상에서 힘입는 자들에 의하여 수립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주권은 세상에 권세나 돈이나 지혜로 수립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수립됩니다.  사실상 그리스도의 부활은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왕권이 수립된 사실을 나타내는 증거인 동시에 성령 가운데 이루어진 새로운 현실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을 취함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을 세상에 수립할 수 있습니다.  즉 교회가 세상에서 정복자의 지위가 아닌 고난받는 종의 자리에서 섬기고 봉사할 때, 그리스도는 사람들에 의하여 주로 고백되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주권은 온 세상에 수립되는 것입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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