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로 죄를 영원히 사함받게 되었습니다(10:14).  구약시대의 대제사장은 백성을 속하기 위하여 해마다 대속죄일이 되면 동물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속죄를 위한 희생 제사는 1년 동안의 죄를 사할뿐이었습니다(10:11).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그 안에서 과거의 지은 죄는 물론 현재와 미래에 지을지도 모르는 죄까지 단번에 죄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제사의 효력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10:19-22).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기 때문에 제사장이 대신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리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을 통하지 않고 중보되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간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4:16).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에 성소와 지성소를 막아 놓은 휘장이 찢어진 사건은 이것을 잘 나타냅니다(23:45).  즉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는 휘장이 찢어진 것은 중보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10:20).  더 나아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로 형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기쁨으로 주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의나 부지불식간에 범한 죄로 형벌을 받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두려움 가운데에서 제사를 드렸고, 제사를 드린 후에도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을 뿐 참 평안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기 때문에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우리는 이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참 평안과 위로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5:2).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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