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은 하나님, 인간, , 그리스도의 구속 등과 더불어 성경의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구약성경에 나타난 찬양은 고난을 통해서 생겨난 것이 많다.  시편 63편도 다윗이 유다 광야에서 고생하면서(1) 지은 것으로서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를 찬양하고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3-5).  이처럼 찬양은 신앙을 가진 자들 누구나가 어떠한 환경에서든지 마땅히 해야 할 의무 중에 하나인 것이다.  


1. 찬양의 원어 

찬양이라는 말은 예배, 경배, 감사 등의 개념과 떨어져 생각할 수는 없다.  찬양은 그 자체로서 경배이고 감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히브리어 ‘Shir’찬양하는 것혹은찬미하는 것을 의미한다( 92, 108).  즉 노래뿐만 아니라 언어 행동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또 다른 언어로는 ‘tehillah’가 있는데(대하 7:6), 이는 찬양하는 시를 가리키는데 쓰였던 말이다( 96:2).  신약에 와서 찬양이라는 말은 헬라어 ‘aineo’로 일컬어졌는데( 2:13), 원래 이 단어는가치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즉 찬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대상에게 찬양을 드리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18:43).  이러한 원어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찬양이 노래만이 아니고 예배 및 생활 전체를 포함하는 것이 되어야 하고 또 찬양의 대상은 하나님 한 분뿐이시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2. 찬양할 이유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피조물로서 우리에게 생명과 활동을 허락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당연히 찬양하고 경배해야 한다( 43:21, 102:18).  물론 하늘에 천군 천사들과( 103:20-21, 148:2), 하늘( 89:5), ( 98:4), , 안개, 광풍, , , 짐승, 과목, 가축, , 세상의 왕들, 어린아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148:8-13), 모든 자연계가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한다.  ② 죄로 인하여 영원한 멸망에 처할 수밖에 없었던 인류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는 것은 성도로서 당연한 것이다( 19:5).  또한 이러한 사역을 담당하셨던 그리스도 자신께서도 하나님께 찬미를 드렸다( 14:26).  


3. 찬양과 그리스도인 

하나님께서는 제물보다 찬양을 기뻐하시는 분이시다( 69:30-31).  즉 형식이나 물질로 표시되는 경배 행위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영혼으로 주를 찬양하고 영혼으로부터 우러나는 진실되고 체험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입에서 나오는 몇 마디 말과 물질적인 풍성과 안락에서 비롯된 자기만족적이며 즉홍적, 그리고 일시적인 찬송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찬양이 될 수 없다.  찬양은 오히려 어려움과 환난 가운데 잉태되어 고난이 지나간 후에 빛을 발하는 것이다.  즉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도움과 은혜를 기뻐하면서 진심으로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리는 것이 찬양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수 있는 성도는 그만큼 성장한 신앙을 가진 자이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의 찬양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즉 예배할 때뿐만 아니라 침상에서나( 63:5-6, 149:5), 산꼭대기( 42:11),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서( 57:9), 심지어 행군하는 군대 앞에서도(대하 20:21-22), 찬양이 계속되어져야 한다.  이렇게 찬양이 계속될 때 그리스도인의 마음에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되고 신앙은 더욱 성장하며 생활에는 즐거움이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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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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