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에는 힘센 자를 의미하는 <엘레>와 (출 15:15, 욥 41:25), 특이하게 강하고 용감하거나 키가 큰 자를 의미하는 <깁보르>가 있다(창 6:4, 수 1:14, 6:2, 8:3, 10:7, 삿 5:13, 삼상 2:4, 삼하 1:19, 23:8, 왕상 1:10, 왕하 5:1, 욥 16:14, 시 33:16, 사 42:13 등). 그런데 구약에서 용사라 하면 보통 <깁보르> 또는 그 복수 형태인 <깁보림>을 말한다. 성경에서 <깁보림>이란 단어가 처음 나오는 곳은 창세기 6장2절로서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의 자식, 즉 <네피림>이 <깁보림>으로 불리워졌다.
‘니므롯’도 역시 ‘영걸’로 번역되어 있으나(창 10:8), 원문에서는 <깁보르>인데, 이는 세상에 처음으로 뚸어난<깁보르>였다. 그리고 가나안의 엣 거인족(신 2:11, 3:11, 수 12:4, 13:12, 15:8, 17:5, 18:16), 팔레스틴 서남 지방의 거인들(삼하 21:16-22)과 권능있는 자들도 <깁보림>이라고도 불리워졌다. 그렇지만 구약에서 가장 활약이 컸던 <깁보림>은 다윗과 그를 따르는 30인이었다. 이들에게 있어서 적용된 <깁보림>이란 명칭은 뚸어나게 강한 무사, 즉 영웅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 30인의 <깁보림> 외에 다웟은 목숨을 걸고 충성하는 600인의 <깁보림>을 두었으므로 재위 당시 막강한 군사력을 발휘 할 수 있었다(참조, 삼하 17:8, 23:8-39). 이와 같이 우리 성도들도 영적인 싸움에 있어서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는 용사들인 <깁보림>, 즉 십자가의 정예병(精銳兵)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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