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정도는 다만 하나님께서 계시를 통해 인간들에게 알려주신 ‘그 범위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과 그에 속한 영적 진리들에 대해 완전한 지식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본질상 하나님은 절대자요 무한하신 분인 반면 인간은 피조물로서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신 29:29, 욥 11:7). 이런 맥락에서 John Calvin은 “나는 성경이 가는 데까지 가고 성경이 멈추는 곳에서 멈춘다”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자세가 하나님의 계시를 대하는 인간의 올바른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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