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는 영원하신 제사장으로서 자기 백성들을 변호하는 중재 대언의 사역을 하십니다(히 7:24-25, 8:6).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는 성도들의 허물을 물고 늘어지며 참소하는 사탄에 맞서서 자신의 완전한 속죄 사역을 근거로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성도를 위해 변호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탄은 인간이 율법을 범한 죄인이기 때문에 멸망당해야 한다고 하나님께 주장합니다. 사탄은 모세의 시체를 놓고도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유 9절). 뿐만 아니라 사탄은 그리스도인도 여전히 도덕적으로 불완전한 존재라고 공박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성도을 위해 변호하신 결과 하나님께서는 율법의 정죄와 사탄의 송사를 물리치시고 성도들을 의롭다고 인정하시고 자녀로 삼아주십니다(롬 8:33-34). 또한 그리스도는 불완전한 그리스도인의 기도와 봉사를 승화시켜 하나님께 열납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히 4:15-16, 계 8:3). 즉 그리스도는 직접 우리를 위해 아버지께 간구하시거나(롬 8:34),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도록 도우시는 것입니다(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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