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죽음과 그 이유를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죽었다가 사흘만에 살아날 것(마16:21)과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기 위해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0:28). 그는 구약의 사건들을 자신의 죽음을 상징하는 비유로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고 말씀했습니다(마 12:40). 또한 그는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요 3:13). 그런가 하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가능하면 그것을 피하고 싶은 유혹을 받기도 하셨습니다(마 26:39). 그는 이 죽음에 대하여 심한 압박감을 받아왔던 것입니다(눅 12:49-50). 그렇지만 그는 자신이 죽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것입니다(빌 2:8). 이처럼 그리스도는 죽기까지 순종하였기에 온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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