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제사는 죄인이 하나님의 형벌을 면하는 길이었습니다. 죄를 범한 백성은 제사장을 통하여 희생의 제물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사람의 죄를 전가받은 동물이 사람을 대신하여 형벌을 받고 피를 흘려 죽음으로써 그 주인의 죄를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희생 제물로 받으시고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이 피에 있음으로 피를 흘림으로써 정결하다고 인정하신 것입니다(레 17:11). 속죄를 위해 피는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동물의 피가 사람의 피를 대신 할 수는 없었습니다(히 10:11). 동물 희생 제사는 죄를 영원히 속하지 못했기 때문에 죄를 범할 때마다 매번 반복해서 제사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실제로 구약의 제사 제도는 하늘 성소에 있는 참 제사의 모형이었습니다(히 8:5). 그것은 하늘에 있는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를 모방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죄가 영원히 사함을 받기 위하여 그리스도는 피를 흘려 죽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죄인이 그 죄를 사함받는 임시적 방편이었던 구약의 제사 제도는 인간이 구원받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속죄가 필수적이란 사실을 증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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