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요한은 주의 길을 예비하고 세상에 그리스도를 증거할 사명을 가진 마지막 선지자였습니다(눅 1:17, 요 1:33-34). 그리하여 그는 그리스도보다 먼저 사람들 앞에 나서서 그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줌으로써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데 힘썼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의 메시지와 그리스도의 메시지는 사뭇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즉 세례 요한은 백성들에게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선포하면서 회개를 촉구하였으나(마 3:7, 눅 3:9, 17),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와 구원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눅 4:15-21). 물론 이러한 차이점은 메시지의 목적이 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심판을 전제로 회개를 촉구한 것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준비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 그리스도는 세례 요한이 예비한 심령들에게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선포하여 그들을 구원으로 초청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론 > 그리스도의 선지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는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심으로 선지직을 끝마치신 것인가? (0) | 2019.05.21 |
---|---|
그리스도의 예언은 믿을 만한 것인가? (0) | 2019.05.14 |
선지자이신그리스도께서 전파하신 하나님 나라는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의 나라인가? (0) | 2019.04.25 |
선지자로서 그리스도는 부정과 불의에 어떤 태도를 보였는가? (0) | 2019.04.12 |
선지자로서 그리스도의 사역은 성공적이었는가? (0) | 2019.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