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선지자들은 잘못된 종교의식을 비판하고 공의를 강조하고 정의를 행하도록 촉구하였습니다(렘 7:4-6, 암 5:14-15, 미 3:11). 선지자로서 그리스도 역시 사람들에게 행위를 바르게 할 것을 강조하셨고(마 7:21, 24, 26), 부정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실랄하게 비판하였습니다(마 23:13, 요 8:40-41). 그는 부당한 권력으로 백성들을 억압하는 위정자를 두둔하거나 부당한 공권력을 정당화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는 불의한 재물로 배불리는 자들에게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고, 그들의 회개는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는 실천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막 10:21). 그런가 하면 그는 부도덕한 생활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 것을 외쳤고,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10). 그는 우리가 죄악된 세상에서 살기 때문에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고 상대적으로 욕먹지 않을 정도의 처세술을 가지고 사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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