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과 함께 사랑으로 교통하는 세계입니다. 하나님 없는 죄인의 세계는 고통과 슬픔과 탄식의 세계입니다. 반면에 하나님 나라는 즐겁고 기쁜 나라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혼인잔치의 비유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마 22:2). 또한 그 나라는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사는 세계입니다. 율법 아래 있는 인간은 그것을 온전히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참 평안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은혜 아래 사는 인간은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고 화해를 이루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는 인간의 탐욕 대신 하나님의 뜻이 성취된 세계입니다. 죄된 인간의 세계는 온갖 탐욕이 지배합니다(갈 5:20-21). 그것을 얻은 자도 얻지 못한 자도 본질적으로 그 욕망에 종 노릇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뜻이 받아들어지고 그의 의가 구현되며 성령의 열매가 풍성한 세계입니다(갈 5:22). 나아가 그 나라는 미래적이면서도 현세적인 세계입니다. 그 나라는 인간이 죽어 들어가는 내세적이고 정신적인 세계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이땅에서 구원을 얻고, 지금 이 땅에서 천국에 동참하며, 지금 이 땅에서 천국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장차 영원한 나라로서의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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