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유는 비유일 뿐 바로 그 사실과는 차이점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신체와 영혼의 연합 비유도 그리스도께서 신성과 인성을 지녔으나 한 인격체란 사실과 다른 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그리스도의 인성은 로고스의 인격 안에서 신성과 연합함으로써 인성이 신적인 능력을 나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는 영혼으로 인하여 이러한 능력을 나타내지는 못합니다. 이와 같이 어떤 비유나 유추도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연합 및 한 인격이란 진리에 관해 부분적인 사실을 나타낼 뿐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며 어떤 면에서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유추로 그리스도의 양성의 연합 및 일인격에 대한 신비를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론 > 그리스도의 인격의 단일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의 ‘특성들의 전달’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0) | 2018.07.13 |
---|---|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이 상호 결합하여 발생하는 ‘삼중 전달’이란 무엇인가? (0) | 2018.07.06 |
신성과 인성이 한 인격 안에서 연합된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예를 들면 무엇이 있는가? (0) | 2018.06.22 |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경우에는 사람으로서 또한 어떤 경우에는 신으로서 사역하셨는가? (0) | 2018.06.12 |
로고스가 인성을 취하여 단 하나의 인격체가 되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0) | 2018.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