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는 두 가지 신분을 가지셨습니다. 곧 인간으로서의 신분과 하나님으로서의 신분입니다. 이를 다른 말로 바꾸면 낮아지신 신분 즉, 비하(卑下)의 신분(갈 4:4-5)과 높아지신 신분 즉, 승귀(昇貴)의 신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시 110:1, 엡 1:20). 원래 만물을 창조하시고(요 1:3), 우주를 통치하시며(요 17:2), 율법을 제정하신 제2위 하나님께서(마 5:21-48), 피조물인 인간이 되어 행하신 일들은(히 2:9), 그 자신을 낮추신 것으로 비하의 신분을 지니고 행하신 일입니다(빌 2:6-11). 그러나 낮아지신 상태에 계속 머무르지 않으시고 원래 하나님으로서 신분을 회복하기 위해 부활하신 이후의 일들은(마 28장), 그 자신을 다시 높이신 것으로 승귀의 신분을 지니고 행하신 일입니다(히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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