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남자와 여자의 몸을(창 1:26), 다음 세대를 출산하기 위해 서로에게 잘 맞도록 창조하셨는데(창 9:1), 만약 남자와 남자가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에 성 관계를 갖는다거나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성적행위를 일삼는다면(롬 1:26-27), 이것은 분명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창조하시고 아담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말씀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창 1:27).  사실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논쟁적인 이슈 가운데 하나인 “동성 간의 결혼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Mark Christopher 목사는 『Same-Sex Marriage: Is It Really the Same?』에서 “동성 간의 결혼은 결혼이 아니며 전통적인 기독교적 결혼관과 가족관을 파괴할 뿐이다”라고 주장하는 반면, W. Norman Pittenger 박사는『Time for Concent』에서 “이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이 이성애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면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이 기본적으로 타고난 동성애 욕망과 욕구에 따라 행동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반박합니다.  다시 말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Christopher 목사는 한 공동체 사회 안에 두 가지 결혼관이 존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Pittenger 박사는 모든 사람이 평등한 권리를 갖고 있다면 얼마든지 서로 간에 결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오늘날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고 동성애 옹호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지만 성경에서 동성애를 금지하는 이유는 동성결혼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의 질서를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서로에게 온전히 헌신하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언약의 보호 아래 성 경험을 누리기를 원하셨는데(창 2:18), 이것은 인간의 성욕은 창조에 뿌리를 둔 것으로(창 1:27), ‘성’(性)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하나 됨과 사랑을 표현하는 도구로(창 2:24), 창조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문제에 대해 John Stott는 『동성 간의 결혼도 가능한가?』에서 창세기 2장18절‘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는 말씀에서 ‘돕는 배필’(동반자)은 그의 ‘성적’(性的) 파트너가 되어 그와 한 몸을 이루어 이를 통해 사랑을 완성하고 자녀를 가지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그 결과 생겨난 것이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창 2:24)을 이루는 ‘결혼제도’라고 말하며 이 결혼이라고 하는 성적 만남을 통해 하나가 된 두 사람간의 결합을 ‘신비’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결론짓기를 “이성애 성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이성애 결혼은 그분이 만드신 제도이고 이성간 정절은 하나님의 의도이다”라고 말하면서 오늘날 동성결혼은 하나님이 의도하신 이 세 가지 목적 모두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같은 문제를 놓고 신학자 Walter Brueggemenn은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만나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게 되고 그것만이 하나님의 온전한 형상을 이룬다고 주장을 했는데 여기서 ‘하나’(창 2:24)라는 단어, 즉 ‘결혼’은 지구상의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신비한 결합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고, Tim Alan Gardner 박사 역시 “세상에 죄가 들어오기 전에 하나님은 최초의 커플에게 서로를 즐기며 그들의 하나 됨을 축하하도록 특별한 선물인 성행위를 주셨다”라고 말했는데 이들의 말을 요약하면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 두 개의 성을 창조하셨고 이 남자와 여자 사이를 잇는 것이 그분이 제정하신 ‘결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대 유대인들은 부부간의 성관계가 ‘거룩한 행위’ 즉, 혼례 첫 날밤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나누는 것을 지성소에 들어간다는 말로 표현했으며, Erwin W. Lutzer도 결혼은 두 가지 결속을 만드는데 남녀 간의 헌신과 조건 없는 사랑의 언약이 가져다 준 보호 아래서 성적 친밀감을 통해 둘이 하나의 육체가 된다고 말하면서 『동성애에 대해 교회가 입을 열다』에서 이렇게 정의를 내립니다.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것은 다양성과 통일성을 반영하는 성에 대한 하나님의 복된 의도에서 성을 더 멀어지게 만드는 일이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으로 결합하고 그 결과로 자녀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남녀 모두 헌신의 본보기를 보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여하튼 이성애적(일부일처제) 결혼은 남침례교 Albert Mohler 박사가 말한 것처럼 사회화의 결과물이나 문화적 진화의 산물이 아니며 성적표현은 오직 이성 간의 결혼 언약 안에서만 가능하도록 한정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획하신 결혼관계에서 벗어난 모든 종류의 성적관계나 행위들, 즉 동성애(레 18:22), 혼전동거(고전 7:1-2), 일부다처제(왕상 11:1-4), 간음(고전 6:9), 강간(신 22:25), 포르노(갈 5:19, 잠 6:25), 수간(신 27:21), 근친상간(레 20:11-17), 매춘(신 23:17), 같은 것들은 성경이 분명히 금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모든 행위는 하나님 보시기에 불법이고 부도덕한 것으로 무서운 심판 아래 놓이게 됩니다(계 21:8).  따라서 성경은 모든 인간은 처음부터 이성애자로 태어났다는 것 이외에 그 어떠한 논리나 이해도 허락하지 않을뿐더러 어느 누구도 동성애는 선천적이며 유전적이라고 주장하거나 아니면 한 개인에 의한 민권 문제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가 동성애 행위에 대해서만큼은 죄악시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무시해서는 안 되고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존재이고(요 3:16-17), 혐오의 대상이 아닌 복음전도의 대상자들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막 16:16).  그러나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Archbishop of Canterbury George Garey가 말한 것처럼 성경이든, 기독교 전통이든, 결혼관계 밖에서의 성행위에 대한 그 어떤 것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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