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죄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주기 위해 주어진 특별계시는 일반계시와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일반계시를 보다 명료하게 하며, 보다 구체화시킨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래 인간 타락 이전에는 일반계시만으로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으나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로 그것은 흐려지고, 또한 사람의 영안도 어두워져 인간은 하나님께서 자연과 역사와 사람의 마음속에 쓰신 글을 제대로 읽고 해석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또 다른 특별한 계시로써 그것을 재교정, 재해석할 필요성이 있었고, 그런 목적에서 하나님은 일반계시에다 특별한 말씀의 빛을 더 첨가했던 것입니다(John Calvin).  그러므로 특별계시는 일반계시를 그 배경으로 할 때보다 효과적으로 이해될 수 있고 쉽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께서 특별계시인 천국의 진리 및 구원의 도리를 교훈하실 때, 씨 뿌리는 비유나 감추인 보화의 비유 등(마 13장) 일반계시적인 세상 진리를 근거로 해서 가르치셨는데, 이것은 일반계시가 특별계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잘 시사해 줍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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