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피를 흘려야만 죄를 사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속죄제의 규례를 말씀하실 때 동물을 잡아 그 피를 단 뿔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단 밑에 쏟으라고 지시하셨습니다(출 29:12). 하나님께서 피를 단에 뿌리게 하신 이유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레 17:11). 그래서 피는 생명과 동일시 되었고 피를 먹는 것도 금지되었습니다(레 17:14). 이런 이유로 그리스도 역시 백성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피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실로 피흘림이 없이는 사함도 없는 것입니다(히 9:22). 그러나 구약의 제사장들처럼 동물의 피로는 사람의 죄를 영원히 사할 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는 죄 없는 인간의 피가 필요했습니다. 세상에 죄없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자신의 피를 하나님께 드려야만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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