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제사장으로서 사역을 수행하시는 것을 나타냅니다(6:20).  구약의 제사장들은 두 가지 면에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적 역할을 했습니다.  먼저 그들은 백성들을 대신하여 속죄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속죄하는 제사를 드렸습니다(5:1).  그리고 그들은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께 대신 간구를 드렸습니다(7:25).  그리스도 역시 이 두 가지 중보 사역을 수행하셨습니다.  그는 자신의 몸을 속제 제물로 하여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한 속죄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9:14).  또한 영원한 제사장이 되시어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 드리는 일을 하셨습니다(7:26).  사실 지금 성도들이 다른 사람의 중재 없이 직접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제사장의 역할을 수행하시어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응답받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중보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제사직은 하나님과 인간 간의 화목을 위하여 필연적으로 요청되는 직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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