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자의 존재는 하나님의 무자비성을 나타내기 보다 그 반대로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그냥 넘어가지 않으시고 또한 죄인을 직접 상대하지 않으시는 것은 사랑이 부족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이란 죄가 없는 것을 말하며 죄를 용납할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죄는 미워하시되 죄인만은 사랑하는 바 중보자를 내세워 인간이 간구를 들으시고 그 필요를 채워주시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죄를 사함받을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그 아들 그리스도로 하여금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케 함으로써 인간에게 진노의 형벌을 내리는 대신 구원의 축복을 베푸셨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무자비한 분이셨다면 인간은 이미 형벌을 받아 이 땅에서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중보자로 세우사 인간과 만나주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를 날마다 찬송하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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