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지극히 낮아지신 성자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성자 그리스도는 본래 하나님이었으나(마 11:27), 죄인들을 사랑하사 친히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을 뿐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셨습니다(빌 2:6-11).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으로서(요 1:1)의 모든 영광과 권세를 스스로 버리시고(요 10:18), 가장 무능한 자로 세상 권세자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으셨던 것입니다(마 16:21). 그리스도의 이러한 십자가의 죽음이 인간 구원의 계기가 되어(요일 2:2),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엡 2:3), 우리가 화해를 이루고 하나님의 자녀 되는 길이 열리게 되었던 것입니다(엡 2:11-22).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패배가 아니라 영원한 승리의 사건이었습니다(골 2:15). 따라서 십자가는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의 죽음에 곧이어 부활은 이러한 사실을 실증해 보인 사건이었습니다(행 2: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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