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는 본래 제2위 하나님이셨으나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빌 2:6), 이 세상의 모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율법을 지키며 살아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율법 아래 나게’(갈 4:4)하셨다고 명시적으로 말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율법의 지배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를 ‘모든 일에 우리와 한 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증거 했는데(히 4:15), 여기서 죄 없다는 판단은 죄를 판별하는 기준이 되는 율법이 적용되었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롬 5:13). 이와 같은 성경구절들은 그리스도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율법을 지켜야만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있고, 만일 율법을 범한다면 그 역시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실제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통해 온전히 순종함으로 온전케 되셨고(히 5:8-9), 의로운 행동을 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의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롬 5:18). 결국 그리스도는 모든 율법을 준수함으로써 의인이 될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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