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적으로 ‘종말’(終末)은 모든 것이 마감되는 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세상의 종말이란 엄밀한 의미에서 이 세상이 끝나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는 그 시점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계 21:1-4). 그러나 교리에서는 일반적으로 이 세상 종말의 기점이 될 예수님의 재림과 이에 이어지는 전 인류의 부활, 최후의 심판, 현 우주의 붕괴 및 ‘신천신지’(新天新地) 조성과 천국과 지옥의 개설 등과 같은 사건이 폭발적으로 연이어 일어나는 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봅니다. 즉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이와 같은 대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그때를 우리는 종말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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