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대언자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라클레토스’가(요일 2:1), 성령에게도 쓰여졌다는(요 14:16, 26, 15:26, 16:7) 점에서 성령 역시 그리스도와 마찬가지로 대언자를 봅니다. 그러나 성령에게 이 단어가 쓰일 때는 대언자가 아니라 ‘보혜사’(保惠師), 즉 ‘위로자’로 번역된다는 점에서 성령은 대언자라기 보다는 위로자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 우편에 계시면서 인간의 대언자(요일 2:1), 즉 변호자로서 계속 대언의 사역을 수행하시지만, 성령께서는 죄악된 이 세상에서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찾아가셔서 위로하시며 힘을 주시는 보혜사, 즉 위로자의 사역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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